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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SKT 내년 회사채시장 포문 연다.. 최대 4,000억원 조달




올해 발행시장에서 1조원이 넘는 자금을 쓸어모은 SK텔레콤(017670)이 내년 회사채 시장 포문을 연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SK증권과 NH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1월을 목표로 회사채 발행 준비에 들어갔다. 최대 4,000억원 규모로 트렌치는 3년물과 5년물,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로 모집할 예정이다. 다음달 6일 수요예측을 실시하며 발행은 14일이다.


SK텔레콤은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46.6%를 점유해 확고한 시장 1위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LTE와 5G가입자 기준 점유율도 44.5%로 KT, LG유플러스와 현격한 차이로 앞서고 있다.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은 국내 신용평가사 기준 최고 등급인 ‘AAA’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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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올해도 회사채 시장에서 1조2,000억원 규모의 현금을 조달했다. 특히 지난 7월에는 민간기업 최초로 30년 만기 회사채 발행에 성공하는 등 탄탄한 투자 수요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조달되는 자금은 일부 차환과 5세대(5G) 이동통신 서비스를 위한 인프라 구축 등 설비 투자에 사용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5G 서비스 공급을 위해 투자를 늘리고 있다.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수합병(M&A)도 적극적이다. 올해 케이블TV업체인 티브로드와 디지털미디어 대행사 인크로스를 인수했다. 온라인스트리밍서비스(OTT)인 ‘옥수수’를 지상파3사의 ‘푹(POOQ)’과 합병해 통합 OTT인 ‘웨이브(WAVVE)’를 새롭게 선보이기도 했다.


김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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