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정책

금융권 민원, 10개 중 6개 이상은 보험서 발생

■금감원, 3·4분기까지 금융권 민원 동향

총 민원건수는 2.4% 감소

DLF 여파...은행 관련 민원 5%↑




파생결합펀드(DLF) 사태의 여파로 올해 3·4분기까지 은행 민원이 증가했다. 금융사 총 민원 건수는 줄었지만 손해보험, 금융투자업계의 민원은 늘었다.

1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9년 금융 민원 발생·처리 동향’에 따르면 올들어 9월 말까지 총 민원 발생 건수는 6만 1,052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 2,540건)보다 2.4% 감소했다. 업종별로 보면 은행이 7,492건으로 지난해보다 4.9% 증가했다. DLF 사태 관련 민원이 3·4분기에 205건을 기록하며 크게 늘어난 여파다.


손해보험 민원은 1년 전에 비해 2.6% 늘어난 2만 2,682건이었다. 질병·상해보험, 실손보험 등 ‘보험금 산정 및 지급’ 유형이 9,619건으로 13.2% 늘었다. 금융투자민원은 3,162건을 기록하며 12.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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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민원 중 보험권 비중이 61.9%(생보 24.8%·손보 37.1%)로 가장 높았고 비은행 20.6%, 은행 12.3%, 금융투자 5.2% 순이었다. 금감원의 민원 처리 건수는 작년 동기보다 2.1% 증가한 5만 9,362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분쟁 민원 처리 건수는 2만 272건으로 22.9% 늘었다.

이태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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