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현충원 인근에 '서울수복기념관' 들어선다

서울시 지상2층 규모 건립 추진

전액 시비 충당...2023년 개관

서울수복기념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서울수복기념관 조감도 /자료제공=서울시



서울시가 국립서울현충원 인근에 ‘서울수복기념관’을 건립한다.

서울시는 동작구 동작주차근린공원 내 3,000㎡ 부지에 ‘서울수복기념관’ 건립을 추진해 2023년 개관하겠다고 22일 발표했다. 이 부지는 현충원과 가까운 동작역과 현충로에 인접해 있다. 공사 비용은 국비 지원 없이 전액 시비로 충당된다.


서울수복은 한국전쟁 과정에서 인천상륙작전 직후인 1950년 9월 18일부터 28일까지 국군과 유엔군이 수도 서울을 회복한 작전이다. 공산군에 밀리던 한국전쟁의 국면을 전환시킨 역사적 작전이지만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독립 전시관은 부재했다. 이 때문에 해병대전우회 등 한국전쟁 관련 단체가 기념관 건립을 꾸준히 요구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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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복기념관은 지상 2층으로 건립될 예정으로 유물·유품이 전시된 전쟁사 공간, 모의 사격훈련 등을 할 수 있는 체험 공간 등으로 구성된다. 이 외에도 정기강좌를 열 수 있도록 안보교육실도 마련될 예정이다. 다만 이는 구상안으로 구체적인 시설 규모 등은 내년 6월까지 진행되는 ‘기본 구상 및 타당성 용역’에서 확정된다. 서울시는 이후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 동작구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관련 절차를 이행한 후 2021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수복을 기념하는 독립 전시관을 건립해 조국을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들의 뜻을 시민들과 나누겠다”며 “서울수복기념관이 역사의 아픔을 공유하는 안보교육의 장으로 활용되고 시민과 지역주민에게는 열린 문화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변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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