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친이·비박 손잡고 "정치 새판 만든다" 국민통합연대 출범

홍준표·안상수·이문열 등 참여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연합뉴스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연합뉴스



친(親)이명박(친이)계 인사들과 비(非)박근혜(비박)계 보수 인사들이 주축이 된 재야 시민단체 ‘국민통합연대’가 오는 23일 창립대회를 열고 출범한다. 자유한국당 상임고문이자 친이계 좌장인 이재오 국민통합연대 창립준비위원장은 22일 국민통합연대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창립대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날 이 위원장은 보도자료를 통해 “국민의 갈등과 분열을 통합하고 정치판을 객토(客土)해 새판을 만든다”며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기 위한 목적으로 국민통합연대를 창립한다”고 취지를 전했다. 국민통합연대에는 송복 연세대 명예교수, 김진홍 목사, 최병국 전 국회법사위원장, 권영빈 전 중앙일보사장, 이문열 작가 등이 공동대표를 맡는다.



아울러 23일 창립대회에는 홍준표 전 한국당 대표와 안상수 전 한나라당 대표를 비롯해 권경석·안경률·전여옥·진수희·현경병 등 전직 국회의원들을 비롯해 박관용 전 국회의장, 노재봉 전 국무총리 등도 창립멤버로 합류할 예정이다. 또한 권성 전 헌법재판소재판관, 김경한 전 법무부장관, 윤증현 전 기획재정부장관 등과 함께 전국 17개 시·도 대표와 중앙위원 등도 함께한다.

국민통합연대는 사전에 배포한 창립선언문과 결의문에서 △자유민주주의·시장경제 가치 수호 △한미동맹 강화 및 북핵 폐기 △문재인 정부 심판 △자유진영의 혁신 △국민을 위한 대한민국 재정립 등을 다짐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박근혜 정권의 탄핵으로 궤멸한 보수는 사분오열 됐고 그 틈을 타서 현정권과 여당은 대한민국 70년 역사의 자유체제를 부정했다”며 “갈라지고 흩어지고 절망에 빠진 우리 모두를 한자리 에 모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방진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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