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삼성이 지원한 대학연구팀, VR 신기술로 CES 간다

이채은 인하대 교수팀 '라이트필드'

가상현실 기존보다 실감나게 구현

삼성의 기어 VR 헤드셋./사진제공=삼성전자삼성의 기어 VR 헤드셋./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005930)가 연구를 지원한 국내 대학교 연구팀이 내년 1월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0’에 가상현실(VR) 신기술을 선보인다.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의 지원을 받은 팀이 CES에 참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이채은 인하대 정보통신학과 교수 연구팀은 CES 2020 스타트업 전시관에 부스를 마련하고 ‘라이트 필드’ 기술을 기반으로 한 VR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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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필드는 가상현실 공간에서 빛이 반사되는 양과 방향을 측정해 더 자연스러운 가상현실 효과를 구현하는 신기술이다. 360도 카메라로 촬영하는 기존 가상현실 구현 방식은 사용자의 동선이 제한적이라 현실감이 떨어진다. 하지만 이 교수 연구팀은 공간을 유닛으로 잘게 쪼개 각 유닛에서 촬영한 라이트 필드 정보를 합쳐 전체 가상현실 공간을 구현해 사용자가 더 실감 나는 경험을 할 수 있고 동선의 제한도 없다.

삼성전자는 이 사업을 지난 2017년 12월부터 지원해왔다. 삼성전자는 국내 과학기술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기초 과학·소재 기술 등 분야에 2013년부터 10년간 총 1조5,000억원을 투자했다. 총 560건의 연구과제에 7,182억원의 연구비가 지원됐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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