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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트와이스 따라…해문홍 K팝 강좌 수강생 15% 증가

전 세계 21개국, 25개 재외문화원 2,600여명 참석

K팝 댄스 과정 1,500명으로 보컬에 인기 두 배

주브라질한국문화원 K팝 아카데미 플래시몹.주브라질한국문화원 K팝 아카데미 플래시몹.



K팝을 배우기 위해 한국문화원 ‘K팝 아카데미’를 찾은 외국인 수강생이 전 세계에서 전년대비 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문화홍보원은 약 8개월간 전 세계 21개국, 25개 재외문화원에서 진행한 ‘K팝 아카데미’에 총 2,608명의 수강생이 참여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참여한 2,256명보다 약 15% 증가한 수치다.


‘케이팝 아카데미’는 국내 대중음악 전문 강사들을 해외 문화원으로 파견해 현지 한류 팬들에게 K팝의 춤과 노래를 배울 기회를 제공하는 강좌다. 러시아, 태국, 인도, 미국, 독일 등 21개국에서 4년째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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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K팝 댄스 과정에는 노래 과정보다 약 2배 많은 수강생이 몰렸다. 댄스 과정 1,533명, 보컬 과정 750명, 혼합 과정 325명이 아카데미에 참여해 K팝을 배웠다. 방탄소년단(BTS)과 트와이스 등 글로벌 유명 아이돌 그룹의 곡 외에도 발라드, 드라마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등 관심 분야도 다양해졌다. 홍보원은 자체 만족도 조사 결과 한국 대중음악 강좌와 다양한 한국문화 체험을 경험한 학생 중 85%가 한국 방문 의사를 보였다고 전했다.

한국 대중음악 경연대회 등 문화원별로 열리는 결과 발표회에서는 ‘플래시몹 및 무작위 한국 대중음악 춤추기’ ‘뮤직비디오 촬영 및 제작’ 등 다양한 형태의 결과물이 더해져 눈길을 끌었다.

김태훈 해문홍 원장은 “‘이번 강좌를 통해 삶에 자신감을 얻었다’는 한 참가자의 소감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내년에도 한국문화에 대한 호감과 관심을 지속적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문화체육관광부

주폴란드한국문화원 케이팝 댄스강의.주폴란드한국문화원 케이팝 댄스강의.


주상해한국문화원 결과발표회.주상해한국문화원 결과발표회.


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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