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이인영 “개혁열차 쉼 없이 달려…늦어도 내일까지 본회의”

26일 본회의 열면 선거법 표결 가능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6일 “개혁 열차가 쉼 없이 달리고 있다”며 늦어도 내일까지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선거법을 처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문희상 국회의장과 주승용 부의장의 체력이 회복되는 대로 늦어도 내일까지는 본회의를 소집하도록 요청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는 이날 이인영 외 국회의원 126인의 요청에 따라 임시국회를 연다. 특히 이번 임시국회는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상정되고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에 부쳐진 후 처음으로 열리는 임시국회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국회법은 특정 법안에 대한 무제한 토론이 종료된 후 바로 다음 임시국회에서 이를 표결할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즉,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이후 사흘 간 무제한토론이 이어졌지만 26일 임시국회가 새로 열리면 선거법이 표결에 부쳐질 수 있다는 얘기다.



이 원내대표가 국회 의장단의 체력 문제를 언급한 것은 무제한 토론이 이어진 사흘 간(50시간) 문 의장과 주 부의장이 토론을 주재했기 때문이다. 한국당 소속의 이주영 부의장은 토론에 참여하지 않았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조만간 소집되면 단호하게 선거법 처리와 검찰개혁, 또 민생법안 처리에 나서겠다”며 “자유한국당이 이제 동참할 차례다. 모두가 승자가 되는 정치 개혁의 기회에서 또 하나의 승자가 한국당이 되길 진심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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