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스타 가요

MC몽 시상식 '안갔으면 좋겠다'는 팬에 "안티세요? 당신 찾으려다 참는다"

MC몽과 팬의 대화./MC몽 인스타그램 캡쳐MC몽과 팬의 대화./MC몽 인스타그램 캡쳐



가수 MC몽(40·신동현)이 가요 시상식 참여 여부를 두고 인스타그램에서 네티즌과 설전을 벌여 논란이 되고 있다. 현재 MC몽 SNS는 비공개로 전환된 상태다.

MC몽은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상을 준다고 오라는 데 갈까요. ‘내가 그리웠니’ 때도 대리 수상을 했는데 용기 내 볼까요”라며 “우선 공연은 안 한다고 말했고 고민 중입니다. 좋은 일이지만 두려운 것도 사실이라. 그리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에 한 네티즌은 “전 안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MC몽이 “안티세요?”라고 추가 댓글을 달았다.


안 갔으면 좋겠다고 대답한 네티즌은 다시 글을 올려 “안티 아니고 어릴 적부터 좋아하는 연예인이었다”며 “지지하는 분도 많지만 아직 색안경끼고 보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좋은 상 직접 타면 좋지만 인터넷에 또 수많은 기사거리가 뜨고 안 좋은 소리 많이 나올텐데 신경안쓰기 힘들지 않나요?”라고 솔직한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좋은 앨범 좋은 공연 보는 것만으로도 좋은데 또 한번 힘들어 고꾸라질까봐 안갔음 해서 그런건데 왜 그러시는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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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설전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퍼지면서 논란이 되자 MC몽은 26일 다시 한 번 글을 남겼다. 그는 “소소한 소통을 인성으로 결부시키다니...대박 맞죠? 그래도 잘 참고 품으며 사는거 맞죠? 유행어 탄생한 거 맞죠? 안티세요 한마디가 인성 어디가나로 바뀌는 문장. 내가 누구를 받아준걸까요?”라며 “2만 6,000명 중에 한명이겠죠. 당신을 찾을까 하다가 참으렵니다. 그럼 진거 같아서”라며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돌렸다.

한편 MC몽 측은 오는 1월 8일 열리는 ‘제9회 가온차트뮤직어워즈’ 참석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MC몽 인스타그램 캡쳐/MC몽 인스타그램 캡쳐


조예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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