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금융가

미세먼지 줄이고 숲 꾸미고…'그린금융' 팔걷은 부산은행

금융의 사회적 책임이 갈수록 강조되는 가운데 국내 금융기관 중에서 가장 먼저 사회공헌사업 전담부서를 만든 곳은 바로 부산은행이다. 부산은행은 지난 2003년 국내 최초로 전담반을 신설한 뒤 사회적 책임 경영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지난해 사회공헌비로 지출된 금액은 405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11.7%에 달한다.


올해 부산은행의 사회공헌활동 키워드는 친환경이다. 부산은행은 ‘푸르게, Green 부산!’을 새로운 슬로건으로 정하고 각종 환경보호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 올 6월 세계 환경의 날에는 부산항의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부산항만공사·부산항시설관리센터·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손잡고 ‘미세먼지 저감사업 협약’을 맺었다. 부산은행이 지원한 미세먼지 청소차량은 연간 약 55만톤의 미세먼지를 제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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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는 부산시와 ‘녹색공간 조성·관리 추진 협약’을 맺고 녹색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한 사업을 적극 발굴해 추진하고 있다. 해운대 동백공원 내 동백상징숲 조성이 대표적이다. 부산은행이 10억원을 들여 공원 안에 심은 동백나무 2,000여주는 부산의 대표 도시 숲으로 조성된다.

부산은행은 녹색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그린금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친환경기업·녹색인증기업이나 친환경 차량 구매자를 대상으로 금리 감면을 포함한 우대 혜택을 주는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영 중이다. 내부적으로도 △사내 일회용품 줄이기 △종이서류 없는 ‘페이퍼리스’ 업무시스템 구축 등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빈난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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