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의원이 “새로운보수당이 앞장서서 보수 재건은 이렇게 하는 것이라고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유 의원은 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로운보수당 신년하례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누누이 강조하지만 자유한국당이 제일 큰 보수정당으로서 국민들에게 보여준 모습으로는 보수 재건이 어렵다”며 “그래서 보수당이 먼저 앞장서서 치고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안에서는 숫자가 힘이기 때문에 중도세력, 보수세력이 어떻게 국회 과반을 차지하는지가 중요한 것이고 결국 총선에서 승부처는 서울과 인천, 경기, 대전, 충남, 수도권인데 여기서 이기기 위해서는 지금 한국당으로는 이길 수 없다”며 “저희 새로운보수당이 제일 주력하는 것은 서울, 대전, 충남, 인천, 수도권이고 여기서 얻으면 국회가 중도보수 세력이 과반을 차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수통합도 열려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4월 총선까지 시한이 촉박해 현실적인 한계를 인정했다. 유 의원은 “제가 보수 재건의 3원칙을 일찌감치 말씀드렸다”며 “탄핵의 강을 건너자, 지금 낡은 보수로 안되니까 개혁보수로 나아가자, 새로운 집을 짓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3원칙에 대해서 누구보다 앞장서서 나갈 거고 이 3원칙 위에 한국당이 행동으로 동참하겠다면 대화의 문은 열려 있다”며 “하지만 현실적으로 총선이 세 달 반 남았으니 중도보수세력 전체가 보수재건 원칙에 동의하고 힘을 합쳐서 구체적으로 통합이 되든 연대가 되든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전략을 낼 수 있느냐 각자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특히 보수진영의 재건은 한국당이 아닌 보수당이 주도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그는 “보수당이 국민의 지지를 받아가면 다른 보수세력도 아마도 저희들과 통합이든 연대든 생각을 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저희가 특히 수도권과 중부권을 중심으로 젊은 유권자 기대가 일어나기 시작하면 저희들이 보수재건 주도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