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6 대책 시행 전 한 달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1.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2일부터 12월 9일까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24% 올랐다. 2018년 9월(1.84%) 이후 1년 3개월 만에 가장 가파른 상승세다.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강남구의 주택 가격이 2.24%로 가장 많이 올랐고 송파구(1.72%), 강동구(1.70%), 서초구(1.5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6일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 발표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대책의 효과는 이번 조사 결과에 반영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서울 아파트 전셋값 또한 입주물량 감소, 청약대기, 학군 수요 등으로 0.58% 올라 상승 폭이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