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정치·사회

볼턴, ‘北위협적 발언’에 “美, 한국서 모든 군사훈련 재개해야”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AP연합뉴스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AP연합뉴스



북한이 비핵화 차원에서 중단했던 핵무기·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재개할 수 있음을 시사한 데 대해 존 볼턴 전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1일(현지시간) “미국은 한국에서 취소되거나 축소된 모든 군사 훈련을 완전히 재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볼턴 전 보좌관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김정은의 위협적인 새해 발언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까”라며 이같이 밝히고 “미군이 진정으로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는지에 대한 의회 청문회를 개최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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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위원장은 북한의 새로운 정책 노선을 결정하는 노동당 7기 5차 전원회의에서 과거 ‘경제·핵무력 건설 병진 노선’으로 돌아갈 가능성을 내비치며 대미 압박 수위를 높였다.

북한은 비핵화 협상 교착과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속에 ‘정면돌파전’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핵)억제력 강화의 폭과 심도’는 향후 미국의 대북 입장에 따라 조정될 것이라며 대화의 여지도 남겼다.


박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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