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SKT, 구조 개편 시너지 효과는 개편 이후 반영 예정"

유안타증권 리포트

유안타증권(003470)은 2일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 M&A(인수합병)에 대한 조건부 인가를 받은 SK텔레콤(017670)에 대한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유안타증권은 티브로드의 2019년 영업이익이 952억원, 2020년 영업이익은 9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SK텔레콤 연결 영업이익의 각각 8.0%, 8.2% 수준이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이번 인가조건에서 실질적으로 경영 활동을 제약할 수 있는 조건은 전무했다”며 “향후 마케팅활동 인센티브, 보조금 관행의 변화 가능성, 유료방송 가격 결정의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SK텔레콤 입장에서는 향후 방송통신위원회 승인 이후 연결 범위 확대 효과를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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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은 향후 유료방송 시장에서의 관전 포인트는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의 건 국회 승인 여부와 현대 HCN, CMB, 딜라이브의 M&A 건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국회에서 유료방송 합산규제 폐지안건이 통과될 경우, KT는 즉각적으로 딜라이브 M&A를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양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SK텔레콤의 HCN 인수 가능성이 있으며, CMB도 이른 시일 내로 M&A 대상에 오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구조 개편 이후 기대 시너지가 숫자에 반영될 수 있는 시점은 딜라이브(KT), 현대 HCN(SK텔레콤), CMB(LG 유플러스)까지 포함된 구조 개편이 완성될 때와 일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수 주체인 통신사업자 입장에서는 업계 상황을 호전시켜서 굳이 피인수 대상의 몸값을 높일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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