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KBSI, '2019 KBSI인상' 장기수 책임연구원 선정

연구성과·기술사업화·연구조직운영 다방면에서 공로 인정받아

KBSI 장기수 연구장비개발운영본부장KBSI 장기수 연구장비개발운영본부장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2019년도 KBSI인상’ 수상자로 연구장비개발·운영본부 장기수 본부장(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장 본부장은 광학현미경 개발 분야 전문가로 지난 2007년 KBSI에서 장비개발 연구를 시작해 그동안 광학현미경 개발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성과들을 창출하고 뛰어난 연구그룹 운영으로 모범적인 연구문화를 확산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장 본부장은 기존 적외선 열영상 현미경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레이저(가시광선)로 시료를 스캔하며 열반사율의 분포를 측정해 발열영상을 분석하는 현미경을 지난 2016년 개발했다. 기존 적외선 측정방식에 비해 분해능(시료를 식별해내는 능력)이 월등히 높고 공초점 방식을 적용해 시료 내부의 발열도 측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공초점 열반사 현미경’ 기술은 지난 2017년 국내 공초점현미경 전문기업인 나노스코프시스템즈를 통해 상용화돼 관련분야 연구와 제품 생산에 활용되고 있다. 또한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선정한 ‘2018년 출연(연) 10대 우수연구성과’로도 선정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기술개발과 사업화 노력에 대해 내외부에서 널리 그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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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본부장은 “KBSI는 앞으로 새로운 선도형 분석연구장비를 개발하고 연구장비를 국산화하기 위한 원천기술 개발은 물론, 실용화에도 적극적으로 앞장서며 출연연의 연구성과가 더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산업계와 함께 성장하는 연구장비산업 생태계를 조성해갈 것”이라고 밝혔다.

KBSI인상은 지난 2007년부터 시행하는 KBSI 최고 영예의 상이며 창의적이고 수월적인 연구성과 창출을 통해 기관의 발전에 기여한 직원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전=박희윤기자 hypark@sedaily.com

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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