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지원SDGs협회, 유엔 아태경제사회위원회 SDGs 연구·훈련기구로 지정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기구인 UN지원SDGs협회가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SDG Help Desk의 리서치·훈련기구(Research and Training Institute)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공식 파트너(네트워크 부문)로도 지정되며, SDGs(유엔 지속가능개발목표) 확산 기관으로 아태지역과 국제사회에서 역할이 크게 확대됐다.

유엔 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UN ESCAP)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의 5개 지역 위원회 중 하나로, 62개국이 회원국으로 참여하는 역내 최대 규모의 정부 간 기구며, 아태지역 경제·사회 협력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는 주요 기구다.

협회 김정훈 사무대표(39)는 아미나 모하메드(Amina J. Mohammed) 유엔 사무부총장, 데이비드 나바로(David Nabarro) 기후변화 유엔 사무총장 특보(유엔 사무차장보), 엘리엇 해리스(Elliott C. Harris) 유엔 경제 사무차장보 등 유엔 최고위 인사들과 차례로 단독 면담하고 협회 활동을 소개해왔다.

UN지원SDGs협회는 SDGs가 출범한 지난 2015년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으며 유엔 지속가능개발정상회의, 유엔 HLPF(지속가능을 위한 고위급 정치회담), 유엔여성지위위원회(CSW), 유엔사회개발위원회(CSD), 유엔인구개발위원회(CPD) 등에 참석했고, 위원회에 제출한 의견서가 총 10차례 공식 채택되며 전 세계 고위 리더들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아미나 모하메드 유엔 사무부총장, 마리 차타도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 의장 등은 협회에 잇달아 서신을 보내, “지속가능 고위급 정치회담을 포함한, 정부 간 기구에서 2030년 안건과 지속 가능 개발 목표의 이행 실현 과정 등 그간 협회가 배운 소중한 경험을 계속해서 공유해 주길 촉구한다.”며 활동을 크게 장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회는 지난 2016년부터 SDGs를 기반으로 설립한 UN지속가능개발목표경영지수‘SDGBI(SDGs Business Index)’를 매년 발표하여, 주요 글로벌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분석했으며, 현재까지 총 500곳 글로벌 기업과, 800곳 국내기업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했다. 지난해 7월에는 3주간 유엔 본부에서 20여 글로벌 기업 모델을 전시하고, ‘글로벌 지속가능 리더/기업/브랜드 100’(Global Sustainable Leaders 100’ & ‘Global Sustainable Brands 100) 리스트를 발표하며 내외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한편 국회와 공동으로 설립한 국회 의원연구단체 ’국회 UN SDGs 포럼(NSD)‘과 SDGBI 모델은 앞서 UN ESCAP SDG Help Desk의 SDGs 우수사례(Best Practice)로 선정되며, 아시아 태평양 주요국에 소개되기도 했다.

협회는 “그동안 국내외 30여 글로벌 기업과 공식 파트너십을 맺고 ’기후변화, 지구온난화, 환경, 여성, 아동, 플라스틱, 패션, 교육, 금융, 언론, 노사, 미세먼지 분야에서 15개 이상의 글로벌 캠페인을 진행하며 각국의 소비자 등 일반 시민들을 만났다. 이번 SDG 리서치·훈련기구 지정을 통해, 유엔의 가장 중요한 파트너인 기업과 국회에 보다 전문적인 지속가능 프로젝트를 공유할 수 있게 됐다. 기후변화대응, 플라스틱 저감 등 지구촌 주요 문제 해결을 위해 패션, 식품, 소비재 기업들과 협업하며 글로벌 캠페인을 전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