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국적의 여성이 생후 2주 된 딸을 안고 투신했다.
3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0분쯤 김해의 한 아파트에서 베트남 국적의 20대 A(여)씨와 생후 2주 정도 된 A씨 딸이 쓰러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중태에 빠졌고, 딸은 숨졌다.
A씨 남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가 공책 1장 분량으로 남긴 유서 형식의 메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 남편은 “아내가 평소 우울 증세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남긴 메모 및 주변인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 사건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A씨 딸을 부검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확인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