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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철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 암 치료 위해 사퇴…인천 명예 감독된다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 / 한국프로축구연맹



췌장암 투병 중인 인천 유나이티드 유상철 감독이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구단 측은 유상철 감독을 명예 감독으로 예우하기로 했다.

인천 구단 측은 2일 “췌장암 투병 중인 유상철 감독이 지난달 28일 구단 측에 사의를 표했다. 인천 구단은 고심 끝에 유 감독과의 선택을 존중하고, 유 감독과의 동행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구단 측은 새 시즌에도 유 감독과 함께 하기를 원했지만, 유 감독은 팀에 피해를 주고 싶지 않는다며 사의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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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구단 측은 유 감독의 결정을 존중하고 2020년 잔여 연봉을 모두 지급하는 한편 명예 감독으로 선임하기로 결정했다.

유 감독은 이날 구단을 통해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그는 “오늘(1/2)부로 인천 감독직을 내려놓게 되었기 때문이다. 시즌을 마치고 항암 치료와 휴식을 병행하면서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다. 그리고 구단과 선수들을 위해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이제 건강 회복을 위한 치료에 전념하고자 한다. 팬 여러분이 저한테 부탁하신 ‘마지막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건강한 모습으로 팬 여러분께 다시 인사드릴 수 있도록 잘 치료받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오는 7일부터 진행되는 태국 방콕 전지훈련 일정은 임중용 수석코치 체제로 진행한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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