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005930)가 오는 7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진행되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0에서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Odyssey)’ 신제품 3종을 처음 공개한다고 3일 밝혔다.
오디세이는 ‘극한 모험의 여정’이라는 의미를 담은 삼성전자의 게이밍 전용 통합 제품명이다.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게이밍 전용 노트북, 데스크톱, HDM 제품군뿐 아니라 모든 게이밍 모니터에도 오디세이 이름을 일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CES에서 G9(49형), G7(32형·27형) 등 총 3종의 오디세이 모니터 신제품을 새롭게 선보인다. 오디세이 모니터 G9·G7은 한국·미국·유럽 등 글로벌 전 지역에 4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G9·G7 모두 업계 최초로 세계 최고 곡률인 1000R의 퀸덤닷발광다이오드(QLED) 커브드 패널을 적용해 시각적 편안함과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G9·G7은 1000R 곡률을 통해 모니터의 중앙부터 최외곽 화면까지 균일한 시청 거리를 보장해준다. 균일한 밝기, 명암비, 색 좌표 등을 제공해 시각적 편안함을 선사하는 ‘아이 컴포트(Eye Comfort)’ 인증도 받았다. G9·G7은 1ms의 응답 속도와 240Hz 고주사율, 지싱크 호환(G-Sync Compatible) 등 게이밍 모니터의 최고 사양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G9은 최대 1,000니트(nit) 밝기와 5120x1440의 고해상도를 적용했으며 32대9의 울트라 와이드 화면 비율을 갖췄다. G7은 최대 600니트 밝기와 2560x1440 해상도를 적용했다.
G9은 제품 후면에 52개 컬러와 다섯 가지 라이팅 효과를 내는 인피니티 코어 라이팅 기술을, G7은 모니터 전면 베젤에 역동적인 형상과 라이팅을 각각 적용했따.
김석기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앞으로도 삼성전자의 기술 혁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게이밍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오디세이 신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지난해 3·4분기 매출 기준 17.6%의 점유율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