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도통신에 따르면 정의용 한국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기타무라 시게루 일본 국가안전보장국장이 참석하는 회의를 이르면 이달 8일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하는 방안이 협의되고 있다.
이번 고위급 회의에서는 북한의 새로운 도발 가능성이 커지면서 한미일 3국 고관이 모여 긴밀한 협력 태세를 보여주고 북한의 자제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북한에 대한 이른바 ‘최대의 압력’ 노선으로 복귀하는 것도 의제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와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지 주목된다.
이들의 회의는 애초 지난달 초 개최하는 방안이 추진됐으나 한일 지소미아에 관한 입장 차이 때문에 보류됐으며 지난달 24일 한일 정상회담으로 양국 간 대화 분위기가 조성된 것을 계기로 한미일의 안보 협력을 재확인하는 차원에서 회의를 다시 추진하게 됐다고 교도는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