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진 및 대형 화재 등으로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민들이 가상 재난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안전체험관을 많이 찾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18년 9월에 개관한 울산안전체험관은 전체 6개 체험 코스 중 생활안전 분야가 51.4%로 가장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이어 원자력, 지진, 어린이 안전마을, 화학, 응급처치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체험객 비율은 유아와 초·중·고 학생이 9만2,264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다. 특히 체험객 중 노인이 2.5%, 장애인이 1.8%로 집계돼 사회적 취약계층이 스스로 안전을 지키는 대응 능력을 키우는 기회가 됐다고 소방본부는 분석했다.
울산안전체험관은 지난해 울산시교육청과 학생 안전 체험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연계해 전국 최초 산업안전체험 교육장으로 인정받기도 했다. 또 일반인 심폐소생술 전문 교육기관 인증도 받았다.
공해용 울산안전체험관장은 “올해는 전 직원이 초심으로 돌아가 체험객 한 명 한 명을 안전 지킴이로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장지승기자 jjs@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