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알' 측 "제작진 화면처리 미숙…뉴이스트 사재기 의혹 깊은 유감"

SBS ‘그것이 알고 싶다’(이하 ‘그알’) 측이 그룹 뉴이스트W 관련 입장을 밝혔다.

6일 ‘그알’ 측은 지난 4일 방송된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과 관련해 뉴이스트W 음원 구매 관련 내역이 방송된 것에 대해 공식입장을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뉴이스트W 팬들의 음원 결재 내역이 찍힌 영상이 모자이크를 한 채 방송됐지만 편집 누락으로 인해 뉴이스트W의 ‘데자부’ 음원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에 뉴이스트W가 사재기 의혹이 있는 것처럼 방송 됐다며 뉴이스트 팬들은 거센 항의를 했다.



‘그알’ 측은 이에 대해 “방송이 나간 뒤 뉴이스트 팬들로 이루어진 ‘뉴이스트 음원 총공팀’에서는 한 명의 팬이 개인적으로 뉴이스트 곡의 다운로드를 위해 지니뮤직에서 회원가입을 하던 중, 자신의 이메일이 아닌 무작위로 작성한 이메일을 입력하였고, 그것이 방송에 나온 제보자의 것이었다고 밝혀왔다”며 “이는 해당 가수의 음원을 다른 사람의 이메일로 수차례 구입한 일부 팬의 착오와 과실일 뿐 뉴이스트 소속사인 ‘플래디스’와는 관련이 없다는 것이 ‘뉴이스트 음원총공팀’의 주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만일 이 주장이 사실이라면 제작진의 화면 처리 미숙으로 의혹이 불거진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사과하면서도, “아울러 다른 사람의 이메일 계정을 이용하여 수차례 구매하는 일부 팬의 과실에도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번 편과 관련해 소위 음원 사재기와 관련된 가수들의 명단을 밝히는 것은 수사기관의 몫이며 수사기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취재 내용을 공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힌다. 그리고 음원사재기와 관련된 제보를 계속 확인하고 있으며, 필요할 경우 후속 보도를 진행할 수 있음을 알려드린다”며 사재기 의혹을 파헤치기 위한 강경한 입장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