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정경심, 보석 청구... 9일 재판은 비공개

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정경심 동양대 교수. /연합뉴스



표창장 위조·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아내 정경심(58) 동양대 교수가 법원에 보석(보증금 등 조건을 내건 석방)을 청구했다.

법조계에 따르면 정 교수 측은 8일 사건을 심리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송인권 부장판사)에 보석 청구서를 냈다.


정 교수 측이 보석을 청구한 것은 수사단계부터 호소한 건강 문제와 방어권 보장 등 때문으로 해석된다. 검찰은 그가 조 전 장관 등과 공범 관계인 만큼 증거 인멸 가능성을 감안해 석방을 해주면 안 된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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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에 관한 언급은 정 교수의 기존 사건들을 맡은 형사합의25부 재판장이 먼저 꺼냈다. 그는 지난해 12월10일 열린 정 교수의 동양대 표창장 위조 사건 세 번째 공판준비기일에서 “검찰이 (입시비리·사모펀드 의혹 관련) 수사기록 열람·등사 허가를 계속 늦출 경우 정 교수의 보석도 검토하겠다”고 경고했다.

정 교수는 지난해 10월23일 구속된 이래 두 달 이상 수감 중이다. 아직 공판준비기일만 진행 중인 만큼 정식 재판에서 모습을 드러낸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31일 남편인 조 전 장관과 함께 기소된 추가 기소 건은 아직 재판절차도 시작되지 않았다.

한편 재판부는 9일 열릴 예정인 정 교수의 공판준비기일을 이례적으로 비공개로 진행하기로 했다.


윤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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