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가 8일 단행한 검찰 고위직 인사 소식에 진보인사들이 잇따라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데요.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무리한 절차적 문제로 검찰 장악 의도로 읽힐 수 있다”고 꼬집었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친문 양아치들, 개그를 하네요”라며 격한 감정을 드러냈습니다. 진보진영에서도 이처럼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데 청와대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적법한 절차였다며 당당한 모습이니 잠자던 소가 웃을 일입니다.
▲최근 정계 복귀를 선언한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9일 국회 세미나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외국에서 바라본 대한민국은 이해하기 어렵고 혼란스럽다”며 “문제의 중심에는 편을 가르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낡은 정치가 있다”고 지적했는데요. 편 가르기, 총선 전 표심 얻기에만 골몰한 여야 정치권이 가슴 깊이 새겨야 할 대목이 아닌가 싶네요.
▲지난해 국내 기업들의 신용상태가 금융위기 때보다 더 나쁘다는 진단이 나왔습니다. 한국기업평가가 9일 개최한 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혔는데요. 지난해 한기평이 신용등급을 높인 기업은 12곳에 그쳤으나 낮춘 기업은 21곳에 달했습니다. 7년째 신용등급이 떨어진 기업이 오른 기업보다 많았는데 이는 과거에 목격하기 어렵던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런데도 정부는 경제가 괜찮다고 말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