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쌍용차 경영 정상화를 위해 적극 발을 벗고 나섰다.
평택시는 10일 정장선 평택시장, 원유철 국회의원, 유의동 국회의원,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과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 정일권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청 종합상황실에서 쌍용자동차 경영 정상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쌍용자동차 현안 설명과 함께 지원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으며, 간담회에 참석한 원유철 국회의원과 유의동 국회의원은 ‘쌍용자동차 지원을 위한 적극적인 정부 건의’를, 이병배 평택시의회 부의장은 ‘예산지원 등 의회 차원에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평택시는 올해 공용차량 11대를 우선 구매 하는 등 쌍용차 판매 촉진을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평택의 대표기업인 쌍용자동차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산업 판매 부진 상황에서도 신형 코란도와 렉스턴 스포츠 칸, 티볼리 등 제품 개선 모델을 선보이며 내수 10만7,789대, 수출 2만7,446대 등 모두 13만5,235대를 판매했다.
하지만 쌍용자동차는 최근 국내경기 악화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쌍용자동차는 이번에도 노사협력을 통한 자구책으로 임금반납, 각종 복지혜택을 중단 및 축소하는 등 노사가 하나로 뭉쳐 회사의 어려움을 극복해나가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예 대표는 “노사가 협력해 경영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사회적 분위기 형성 등 많은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노사가 협력해 전체 직원들이 자발적인 희생을 감수하고 자구 방안을 만든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평택의 대표기업인 쌍용자동차 경영 활성화와 판매 증대를 위해 시민 홍보 등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