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11시59분쯤 경기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동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3대와 소방인력 32명, 화학구조대 등을 투입해 화재 발생 10여분 만인 낮 12시12분쯤께 불길을 잡았다.
이날 학교에는 경기도 공립 초등학교 교사 임용 면접시험을 치르기 위해 면접관과 응시자 등 300여명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불이 나자 교내에 있던 23명의 학교 관계자, 면접관, 응시자 등이 긴급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건물은 총 5층 규모로 연면적 1만716여㎥다. 이번 불은 1층 필로피 주차장의 재활용 분리수거장에서 처음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필로티 천장 및 벽면 일부(3.3㎥)와 재활용 폐지 5㎏이 불에 타면서 약 125만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현재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한편 정확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