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종목·투자전략

"롯데하이마트, 4·4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큰 폭으로 밑돌 것"...목표주가↓

한화투자증권 리포트

한화투자증권(003530)은 13일 지난 4·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큰 폭으로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롯데하이마트(071840)에 대한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4·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018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56.5% 감소한 9,178억원과 58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 큰 폭으로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 분기는 뚜렷하게 하락세를 보인 제품군이 제한적이었고 지난해 낮은 기저를 감안해 영업실적 감소 폭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었다. 남성현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지만 계절성 상품군 및 백색가전 판매량이 전체적으로 부진했고, 건조기 판매량 둔화도 겹치면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온라인 매출 성장 및 오프라인 부진에 따른 믹스와 고마진 상품군 판매둔화에 따른 마진율 하락에 따라 역성장 폭이 확대된 것”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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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은 롯데하이마트의 4·4분기 영업권 상각에 따른 적자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2018년 영업실적 둔화에 따라 영업권 상각을 일부 반영했고 이 때문에 2018년 4·4분기 경상이익은 적자로 전환됐다”며 “2019년에도 이러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롯데하이마트는 영업권 1조6,000억원을 가지고 있고, 2019년 영업실적이 2018년에 비해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라며 “2018년 같은 기간 영업권 상각에 따른 비용은 약500억원 수준으로 2018년과 유사한 수준에서 발생할 경우 적자 가능성은 농후하다”고 설명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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