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민주 "3주택 이상 종부세 인상 필요"

김정우 의원 "다주택 보유세 세분화"

이해찬 대표 "3주택은 비정상적"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더 강력한 부동산 대책을 끝없이 내놓을 것”이라고 말한 지 이틀 만에 더불어민주당에서 ‘3주택 이상 보유세 세분화 검토’ 발언이 나왔다. ★관련기사 8면


김정우 민주당 의원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이제 중장기적 관점에서 다주택 소유자를 좀 더 세분해서 살펴봐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집 세 채를 보유한 사람과 집 다섯 채를 보유한 사람에게 동일한 세금을 부과하는 것이 조세 정의 측면에서 적정한지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1주택·2주택·다주택으로 분류되는 종합부동산세 과세 체계를 손보겠다는 얘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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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와 이해찬 민주당 대표도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청와대와 보조를 맞춰 부동산 규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정 총리는 “집이 투기의 대상이 돼서는 절대 안 된다”며 “집을 갖고 (투기를) 하는 건 아주 후진적이고 국가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표도 “우리나라 주택정책에서 3주택을 갖는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정상적이지 않다. 보유세는 강화하고 거래세는 인하하는 기본 정책을 해나가는 게 맞다”며 다주택 규제정책에 불을 지폈다.


김인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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