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16일 광주 광산구청에서 광주은행 광산구청지점 개점식과 소상공인 포용금융 지원 업무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개점식에는 송종욱 광주은행장과 김삼호 광산구청장, 배홍석 광산구의회 의장, 문기식 광산소방서장 등 주요 기관장 및 지역 우량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
지난 1988년부터 시중(농협)은행이 도맡아온 광산구 1금고는 지방은행인 광주은행이 처음으로 맡게 됐다. 광주은행은 광산구 일반회계를 담당하는 1금고로 6,686억원, 2금고로 112억원을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운영하며 금고지기 역할을 수행한다.
국책은행(산업·기업)을 제외한 시중은행의 출자가 전무한 가운데 광주은행은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유일하게 260억원을 출자하며 광주 광산구 빛그린산단에 들어설 광주글로벌모터스의 3대 주주가 됐다.
이러한 광주은행의 적극적인 투자로 다른 투자자들의 출자금 납입이 본격화됨으로써 합작법인 설립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되고, 일자리 창출 1만명이 예상되는 등 지역경제 발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광주은행은 개점식에서 지역민의 세금으로 조성된 공공자금이 지역 살림 곳곳에서 선순환하며, 지자체 공공금고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금고지기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해 역내 공공금고 유치전에서 광주 광산구와 목포시 공공금고를 새로 맡고, 광주 동·서·북구의 수성에 성공한 광주은행은 지자체 1금고 역할을 수행하는 5개 출장소(목포시, 광주광역시 동·서·북·광산구)를 지점으로 신설 및 승격시켰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광주은행을 믿고 신뢰하며 지역살림을 맡겨주신 광주 광산구와 지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진성을 담은 금융상담 및 지원으로 지역민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며 지역사회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