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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5,731m...코나 '가장 높은 곳 오른 전기차' 기네스북 등재

평균 영하 30~35℃, 극한의 저온 구간 뚫고 등정 성공

김선섭(왼쪽)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이 기네스북 관계자로부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받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김선섭(왼쪽)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이 기네스북 관계자로부터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내용의 증명서를 받고 있다./사진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나 일렉트릭’이 기네스북의 ‘가장 높은 고도에 도달한 전기차’ 부문에 등재됐다.

17일 현대차(005380) 인도법인은 인도에서 제작된 코나 일렉트릭이 해발 5,731m 티베트 ‘사울라 고개’ 정상에 오르며 기네스북 신기록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기존 최고 기록은 중국 자동차업체 니오(NIO)의 SUV ‘ES8’이 2018년 9월 세운 해발 5,715m였다.코나 일렉트릭은 평균 영하 30~35도를 오르내리는 극한의 저온 구간을 뚫고 등정에 성공했다.

코나 일렉트릭/사진제공=현대차코나 일렉트릭/사진제공=현대차


추위에 취약한 전기차의 성능을 고려할 때 놀라운 성과를 낸 셈이다. 코나 일렉트릭의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는 452㎞인데 운행 중 충전은 휴대용 충전기를 활용했다. 또 하강 시에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등의 기능을 활용해 안정적으로 하강 속도를 조절했다.


현대차 인도법인의 한 관계자는 “이번 세계적인 기네스북 등재를 통해 ‘코나 일렉트릭’의 주행성과 안전성이 입증됐다”며 “인도는 물론 세계 고객들에게 ‘테크 아이콘’으로 각인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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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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