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정종섭, 한국당 12번째 총선 불출마 선언…TK 의원 중 처음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19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TK(대구·경북) 지역 한국당 의원 가운데 불출마를 공식화한 건 정 의원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한국당에서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의원은 총 1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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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치의 세력 교체와 대한민국 살리기에 헌신하고자 한다”며 “과감한 인적 쇄신과 통합이 진정한 의미대로 성공할 수 있도록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서 야당과 손잡고 ‘셀프 탄핵’을 주도한 사람들과 뿌리 깊은 계파 갈등에 책임이 있는 핵심 인사들은 모두 총선 불출마를 선언해 세력 교체와 통합의 길을 여는 것이 올바른 자세”라고 촉구했다. 특히 현재 논의 중인 중도·보수 대통합 논의에 대해서는 “국민이 요구하는 통합은 퇴출당해야 할 낡은 정치 세력 간 합종연횡이나 정략적 계산에 빠른 기득권자 간의 이합집산이 아니다”며 “공유하는 정치 철학과 가치도 없이 정략적으로 합친다고 국민이 지지할지 없다”고 지적했다. 초선인 정 의원은 헌법학자 출신으로 2012년 한국당 전신인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박근혜 정부 시절에는 행정자치부 장관을 역임했으며, 2016년 총선에서 대구 동구갑에서 당선돼 국회의원이 됐다.


안현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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