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신조어 사전] 부취존중

'부모님 취향 존중'을 줄인 말

‘부모님 취향 존중’을 줄인 말이다.


명절에 자녀가 부모님 선물을 고를 때 나름 연령대에 맞는 보편적인 기준으로 선물을 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소비시장이 변하듯 중장년·노년의 소비 취향도 변하기 마련이다. 부취존중은 자녀의 시각이 아닌 부모님의 눈높이에서 선물을 선택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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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온라인 쇼핑몰 G마켓이 고객 5,380명에게 추석 선물 계획을 설문한 결과 응답자 절반(52%)이 1순위로 건강식품을 꼽았다. 응답자 2명 중 1명은 홍삼·비타민 등을 부모님 선물로 계획했지만 정작 받는 입장인 부모님 생각은 달랐다. 추석에 받고 싶은 선물을 묻는 말에 가장 많은 응답자(17%)가 패션·의류·잡화를 꼽았다. ‘사실 홍삼보다 △△이나 □□이 더 좋단다’라는 부모님의 속마음을 이번 설에도 자녀들이 알아차리기 쉽지 않을 듯하다.

박현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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