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서울에 처음으로 눈 다운 눈이 내렸다. 19일 기상청은 이날 서울에 적설량 0.3㎝가 기록됐다고 밝혔다. 서울에 적설량이 기록된 건 올겨울 들어 처음이다. 이전까지 몇 차례 눈이 내리긴 했지만 짧은 시간 내리거나 금방 녹아 적설량을 남기지 못했다.
이날 눈은 우리나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에 동반된 눈구름대가 서풍을 타고 유입돼 서울과 경기도에 비와 함께 산발적으로 내렸다. 오후 3시 경 서울과 경기 지역 눈은 대부분 그쳤으나 강원 중부 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조금 높은 지대나 골목에 눈이 조금 쌓인 상태”라며 “운전자나 보행자 모두 안전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