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골프 골프일반

'기대주' 김주형, 브리티시오픈 기대할게

亞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

13언더 4위 올라 출전권 획득

드라이버 샷 하는 김주형. /출처=SMBC 싱가포르 오픈 홈페이지드라이버 샷 하는 김주형. /출처=SMBC 싱가포르 오픈 홈페이지



한국 남자골프의 18세 기대주 김주형(CJ대한통운)이 가장 오랜 전통의 메이저대회인 브리티시 오픈(디 오픈 챔피언십) 출전권을 따냈다.


김주형은 19일 싱가포르 센토사GC(파71)에서 끝난 아시안 투어 SMBC 싱가포르 오픈(총상금 100만달러)에서 13언더파로 단독 4위에 올랐다. 2020시즌 아시안 투어 두 번째 대회이자 일본 투어 시즌 개막전인 이번 대회에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금·은·동메달리스트가 총출동해 관심을 모았다. 동메달 맷 쿠처(미국)가 18언더파로 우승한 가운데 은메달 헨리크 스텐손(스웨덴)은 23위(4언더파), 금메달 저스틴 로즈(잉글랜드)는 2위(15언더파)로 마쳤다.



이 대회는 브리티시 오픈 예선 성격도 지닌다. 본선 티켓이 없는 상위 4명에게 오는 7월 잉글랜드 켄트의 로열 세인트조지 골프장에서 열리는 제149회 대회 출전권을 준다. “브리티시 오픈 티켓이 걸려있어 더 중요한 대회”라고 각오를 다졌던 김주형은 최종 4라운드에 버디와 보기 3개씩으로 이븐파를 쳐 무난하게 영국행 티켓을 받아들었다. 브리티시 오픈 티켓이 없던 선수 중에서는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김주형은 지난해 11월 인도 파나소닉 오픈에서 아시안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2위 기록(17세149일)을 쓰면서 주목받기 시작했다. 1년여 전 2,006위였던 세계랭킹이 지금은 154위다. 2022년 PGA 1부 투어에 진입하는 게 목표다.


양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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