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노원구가 인덕대 인근 월계문화정보도서관 앞에 설치된 인덕지하보도를 청소년 등 주민을 위한 ‘문화창작공간’으로 조성한다.
시비 5억9,000만원을 투입해 북카페·1인미디어실·미니극장(20~30석 규모)을 설치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댄스실과 휴게공간, 회의 공간도 마련된다.
인덕 지하보도는 약 25년 전에 만들어졌지만 주변에 횡단보도가 생기면서 지금은 이용자가 거의 없다. 노원구는 앞으로도 본래 목적대로 사용되지 못하는 유휴 공간들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지하 보도를 활용한 문화 공간이 상대적으로 문화 인프라가 부족한 월계동 주민들에게 사랑 받는 장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변재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