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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 노리는 바이오제약] 셀트리온, '램시마SC' 獨 내달 시판·美 내년 임상 완료







글로벌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시장의 최강자로 부상한 셀트리온은 혁신적 기술력을 앞세워 한국을 대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국내에서 누구도 도전하지 못했던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저력과 끊임없는 연구개발(R&D) 투자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정맥주사형 ‘램시마’를 피하주사형으로 개선,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인 ‘램시마SC’는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류마티스관절염 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고 다음달 독일을 시작으로 판매에 돌입한다.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인 미국에선 지난해 8월 염증성 장질환 중 난치병인 크론병을 적응증으로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다. 500명이 대상이며 내년 중반 임상을 마치고 2022년 식품의약국(FDA) 허가를 받아 북미 염증성 장질환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궤양성 대장염에 대한 추가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휴미라’와 ‘아바스틴’의 바이오시밀러인 CT-P17와 CT-P16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도 진행 중이다. CT-P17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구연산염을 없앤 제형으로 개발 중이며 올 상반기 EMA에 시판허가 신청이 목표다. CT-P16의 오리지널인 아바스틴은 전이성 직장·결장암, 전이성 유방암, 비소세포폐암, 교모세포종 치료에 사용하는 항암제다.

셀트리온은 천식·만성 두드러기 치료제 ‘졸레어’의 바이오시밀러인 CT-P39의 임상 1상도 진행하고 있다. 졸레어의 글로벌 매출 3조3,000억원 중 70%를 차지하는 미국에서 물질특허 만료를 앞두고 글로벌 대형 제약사보다 선제적으로 CT-P39 개발에 나섰다. 2022년까지 임상 3상을 완료해 조기 상업화에 나설 계획이다. 램시마와 ‘트룩시마’ 등 바이오시밀러를 성공적으로 개발하고 상업화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퍼스트 무버 지위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박홍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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