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국내증시

[오전시황]차익실현 매물에 혼조세...코스피 2,260선에서 보합

국내 증시가 최근 상승세에 대한 조정을 거치며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1.98포인트(0.09%) 내린 2,260.66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2.83포인트(0.13%) 내린 2,259.81로 출발해 2,26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같은 시간 개인 투자자는 484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28억원과 20억원을 순매도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마틴 루서 킹의 날’을 맞아 휴장했고, 유럽 증시는 국제통화기금(IMF)이 글로벌 성장률 전망치를 4.3%에서 3.3%로 0.1% 하향 조정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IMF가 글로벌 성장률을 하향 조정하자 유럽증시가 최근 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출회되며 부진한 모습을 보인 점은 부담”이라며 “금융과 소비 업종이 부진한 경향을 보였다는 점에서 투자심리 위축은 지속될 여지가 높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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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역시 이날 차익 실현 매물 출회에 따라 보합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전일처럼 중국 인민은행의 위안화 절상 여부가 국내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에도 인민은행이 위안화 절상 발표 이후 주가지수가 강세 폭을 확대했다”며 “이 같은 변화 요인과 코스피가 최근 상승한 점을 고려하면 차익을 실현하려는 매물을 소화하면서 종목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삼성전자(-0.16%), 현대모비스(-1.42%), LG생활건강(-0.94%), 포스코(-0.61%), 삼성물산(-0.45%) 등이 하락세다. 반면 SK하이닉스(0.60%), 네이버(0.27%), 삼성바이오로직스(1.03%), 셀트리온(1.74%) 등은 상승세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전날과 보합 거래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간 2.26포인트(0.33%) 내린 681.21을 나타냈다. 이날 지수는 0.35포인트(0.05%) 오른 683.82에 출발했다. 현재 개인은 433억원 사들였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223억원, 198억원씩 순매도했다.

이날 개장 시 환율은 1.8원 오른 1,159.9원이었다.


신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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