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국내 첫 국제 맥주 대회(KIBA)에 해외 정상급 맥주 심사위원 대거 참여

세계 4대 맥주대회 심사위원 등 참여

맥주 출품에 대해 심도있는 평가로 맥주 품질 개선 기대효과




국내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국제 맥주 대회 ‘코리아 인터내셔널 비어 어워드(Korea International Beer Award, 이하 KIBA) 2020’에 세계 4대 맥주 대회 심사위원 등 해외 정상급 심사위원이 대거 참여해 벌써 화제다. 맥주를 출품하는 참가자가 수준 높은 품평을 받아 맥주의 품질을 개선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KIBA 2020 조직위원회는 국내 맥주 전문가 5명을 포함해 영국, 네덜란드, 일본 등에서 총 45명의 맥주 전문가가 KIBA 2020의 심사위원으로 참석한다고 22일 밝혔다. KIBA 2020은 국내외 양조장들이 참가하는 맥주 품평 대회로 심사위원들이 111개 카테고리별로 수상자를 가리게 된다. 단순히 결과만 발표하는 것이 아니라 출품작에 대한 상세한 평가까지 전달해 참가한 맥주 양조장들이 품질 향상에 도움을 받게 된다.


이번 KIBA 2020에 참석하는 심사위원들은 세계 4대 맥주 대회로 꼽히는 월드 비어 컵(World Beer Cup), 유러피언 비어 스타(European Beer Star), 호주 국제 맥주 대회(Australia International Beer Award), 인터내셔널 비어 컵(International Beer Cup) 등 국제대회에서 초청 심사위원으로 활약해 온 전문가들이다. 네덜란드의 맥주 양조장 컨설턴트이자 맥주 교육 전문가인 데렉 월쉬(Derek Walsh)를 비롯해 영국의 맥주 전문 미디어 브루어스 가디언(Brewers‘ Guardian)의 편집자이자 다수 맥주 전문 서적을 집필한 래리 넬슨(Larry Nelson), 일본 대표 수제맥주인 히타치노 네스트를 만드는 키우치 브루어리의 유이치 키우치(Youichi Kiuchi) 대표, 브라질 출신 맥주 교육 및 개발 분야 전문가인 아만다 라이텐바흐(Amanda Reitenbach) 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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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주요 국제 맥주대회에서 초청 심사위원으로 활약을 하고 있는 윤정훈 플래티넘맥주 부사장이 KIBA 2020 조직위원장을 맡았다.KIBA 2020 조직위는 “세계적으로 전문성을 인정 받고 있는 인사들이 대거 심사위원으로 참여함으로써 출품 맥주에 대한 수준 높은 심사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KIBA 2020은 3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맥주산업 박람회(KIBEX) 2020‘와 동반 개최된다. KIBA 2020에 제품을 출품하려는 맥주 양조장은 1월 31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하면 된다. KIBEX는 맥주 생산에서 유통, 패키징, 소비에 이르는 맥주 산업 밸류 체인의 모든 비즈니스를 한자리에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국내 유일 맥주 전문 박람회로 250부스 규모로 열린다. 맥주 콘텐츠 전문회사 비어포스트와 전시 컨벤션 전문기업 GMEG가 공동 주최하며, 세계적인 효모 기업 퍼멘티스(Fermentis)와 화이트 랩스(White Labs), 글로벌 유리제품 기업 라스탈(Rastal)이 후원한다. 맥주에 대한 세금이 종량세로 개편되면서 국내 맥주 산업의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고 판단한 해외기업들이 KIBEX 2020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김보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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