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책·제도

강남보다 높은 경쟁률…전주 아파트 법원경매에 119명 응찰




전북 전주시의 한 아파트 법원경매에서 최근 지방 역대 최다 응찰 기록이 나왔다.


24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전주지법에서 지난 6일 진행된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 ‘에코시티더샵(조감도)’ 전용 84.86㎡의 2회차 경매 입찰에 119명의 응찰자가 몰렸다. 이는 2001년 지지옥션 데이터베이스 구축 이래 지방에서 나온 역대 최다 응찰자 수다. 지난 5년간 전주 지역에서 법원경매로 나온 아파트의 최다 응찰자 수는 30명 안팎이었다. 세자릿수 경쟁률은 아파트 경매가 치열한 서울에서도 나오기 힘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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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2001년 이후 아파트 경매에 100명 이상이 몰린 사례는 지금까지 단 세 번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은 현재 강남구청 부지에 재개발 이슈가 있던 아파트 경매에 148명이 응찰한 사례다. 이어 이번 전주 에코시티더샵이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주 에코시티더샵은 감정가 3억2,500만원으로 경매에 나왔으나 1회 유찰돼 최저 매각가격 2억2,750만원에 2회차 입찰이 진행됐다. 입찰 결과 이 물건은 시세인 약 3억5,000만원을 웃도는 4억원에 낙찰됐다.


박윤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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