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이 미국 LA 중심가에 ‘The BORA 3170’ 주상복합 프로젝트 본 착공에 들어갔다고 30일 밝혔다. 2011년 ‘두바이 유보라타워’ 프로젝트 이후 권홍사 반도건설 회장이 직접 나선 해외 진출이다.
The BORA 3170은 LA에서도 10여년 만의 대규모 아파트 프로젝트다.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로 총 252가구다. 지난해 7월 토지매입에 이어 이달 본 착공을 시작했고, 2022년 5월 준공 계획이다. LA 한인타운 중심에 위치해 동쪽으로 다운타운과 10분, 서쪽으로 비벌리(Beverly)와 15분, 북쪽으로 할리우드(Hollywood)와 10분 거리에 위치한다. 5분 거리에 10번 고속도로(산타모니카 고속도로)와 연결되고, 101번(Hollywood Freeway), 110번 고속도로도 가깝다. 주변에 한인마트 갤러리아 마켓과 2분 거리, 호바트 불러바드 초등학교, 서울 국제공원이 등이 있다. 단지 내에는 상업시설은 물론 코트야드(Courtyard), 야외 수영장, 바비큐장, 휘트니스, 각 층 라운지, 클럽 룸, 옥상 라운지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조성될 예정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권 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건설 시장은 인허가 및 행정절차가 까다로워 진입장벽이 높지만 2년 전부터 계열법인을 설립해 미국 사업 TF팀을 구성해 시장조사 및 사업성 검토를 진행해 왔다. 국내 건설사가 미국 주택시장에서 시행과 시공을 함께 하는 드문 사례라는 게 반도건설의 설명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LA 한인타운의 랜드마크로 건설될 ‘The BORA 3170’ 주상복합은 ‘두바이 유보라타워’에 이어 미국에서 해외사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양질의 사업지 발굴을 통해 미국 및 유럽 등에서 해외사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