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0일 4·15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생 살리기와 개혁을 위한 국회, 지역주의 극복과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해 내 일신의 편안함을 버리겠다”며 “다시 한번 ‘지역주의’의 십자가를 지겠다”고 말했다.
그는 “‘개혁과 민생 살리기의 승리냐, 꼼수와 권력욕의 승리냐’는 경남·부산·울산 선거에 달려 있고 그 분수령은 낙동강 전투”라며 “그 전투에서의 승리만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싸워온 노무현·문재인 두 대통령과 수많은 사람의 희생을 헛되지 않게 하고 50년 민주화의 역사를 지키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지역주의 망령을 되살리고 일당 독점을 부활시키려는 자유한국당의 꼼수에 맞서 싸우겠다”며 “불쏘시개가 돼 우리 정치를 바꿀 수 있다면 기꺼이 나를 태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