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라이프

세브란스병원, 부정맥 치료 2만건 돌파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부정맥 누적 치료 건수 2만건을 돌파했다.

31일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공식 실적통계를 작성한 지난 198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만1,000여건의 부정맥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많다.


이 중 비정상적인 심장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부위를 고주파 열로 없애는 전극도자절제술이 1만5,500여건(74%)으로 가장 많았다. 심박동기와 제세동기(ICD) 삽입 시술이 4,600여건(22%)으로 그 뒤를 이었다.

관련기사



장양수(왼쪽) 연세대 의대 학장과 박영환(오른쪽 두번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등이 지난 29일 부정맥 치료 2만건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세브란스병원장양수(왼쪽) 연세대 의대 학장과 박영환(오른쪽 두번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장 등이 지난 29일 부정맥 치료 2만건 돌파 기념행사를 갖고 있다. /사진제공=세브란스병원



세브란스병원은 1969년 서맥 환자에게 심박동기 이식술을 시행하며 국내 첫 부정맥 치료를 시작한 데 이어 1986년 정확한 부정맥 발생 부위를 찾는 전기생리검사와 더불어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최근에는 해외 의료진에 대한 연수 교육도 활발하다.

정보영 세브란스병원 부정맥시술실장(심장내과 교수)은 “부정맥 치료 50주년을 맞아 난치성 부정맥에 대한 최신 치료법 개발은 물론 예방적 치료를 위한 임상 연구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임웅재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