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책꽂이-독일을 이야기하다 3]각계 전문가들이 보고 겪은 獨의 저력

■한독경제인회 지음, 새녁 펴냄




“자신이 종사하는 직업에 대한 독일인의 자부심은 대단히 높다. 자기가 속한 분야의 장인이 되기 위한 과정에 있거나 이미 장인이 된 사람들이다. 자기가 하는 일에 최고의 가치를 둔다.…히든 챔피언이 세계에서 독일에 가장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세상에 있는 다양한 직종과 직업 중 과연 몇 퍼센트나 대학 졸업장을 필요로 하는가. 독일에서는 교육의 높고 낮음이 인간을 평가하는 척도가 되지 않는다.” 서영숙 숭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독일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라인 강의 기적을 일으킨 독일을 이같이 묘사한다.


책은 독일 통일 30주년을 기념해 독일에 주재했던 기업인·금융인·외교관 등 전문직 인사들이 듣고 보고 느낀 것들을 모아 출판한 것이다. 독일의 통일 과정을 비롯해 1·2권에 담지 못했던 정치, 경제, 사회, 기업, 생활, 문화 등 현장의 이야기를 수록하는 데에 집중했다. 독일 출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 토마스 바흐 박사, 김황식 전 국무총리, 홍건희 전 한국타이어 부회장 등 20여 명의 한독경제인회 회원들이 필진으로 참여했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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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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