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김의겸 "한국장학재단에 차익 기부" 민주당 "이번 주 중 최종 결론"

"매각 차익보다 80만원 가량 더 기부"

3차례 '계속 심사' 결정 내린 與 검증위

"주중 어떤 방식이로든 마무리될 것"




전북 군산 출마를 선언한 김의겸 전 대변인은 2일 “집을 팔아 생긴 차익 3억 7,000만 원을 기부한 곳은 한국장학재단”이라며 “군산 시민에게 직접 하는 기부는 선거법 위반이라 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전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기부 내역이 담긴 영수증, 각종 세금과 금융 비용, 중개 수수료 등이 담긴 증빙자료를 검증위원회(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여러 차례 요구했고 꼼꼼히 조사했다”며 “제가 매각차익보다 80만 원 가량 더 기부한 것으로 최종 결론을 냈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대변인은 전날도 ‘이해찬 대표님께’라는 제목의 글에서 “다 제 부동산 문제 때문이다. 민망하고 송구하기 그지없다”며 “그저 예비후보로 뛸 수만 있게 해달라”고 호소한 바 있다.

관련기사



당 후보자검증위는 김 전 대변인에 대해 3차례 ‘계속 심사’ 결정을 내리며 적격 여부 결정을 미룬 상태다. 당 지도부는 그의 출마가 전체 총선 구도에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예비후보 자격 허용 여부를 조만간 결론짓는다는 방침이다. 김성환 당 대표 비서실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전 대변인과 관련해 “주중에 어떤 방식으로든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하정연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