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구와 부산도시공사가 도시재생사업의 본격 추진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3일 부산진구 등에 따르면 양 측은 최근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부산진구 지역의 도시재생에 대한 협력을 구체화했다. 협약에 따라 부산진구는 1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도시재생 추진 방안에 대한 용역을 발주, 활성화 계획을 세운다. 특히 범천동 일원 12만7,657㎡ 지역에 대한 현황조사를 통해 청년과 노인이 함께 조화롭게 살아가는 도시재생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도시공사는 범천동 지역에 청년행복주택 100호 건립 등 거점개발사업을 추진하며 거점 활성화를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부산진구 관계자는“이번 협약은 단순 선언적 개념의 업무협약이 아닌 실체적이며 지속 가능한 시스템 구축이 목표”라고 협약에 대한 의미를 밝혔다.
이밖에 부산진구 지역의 주민복지시설 확충을 위한 사업에도 뜻을 모았다. 부산진구가 추진하는 여가시설 확충사업에 부산도시공사가 15억 원을 기탁, 경로당과 공감카페 조성 지원에 나선 것이다. 서은숙 구청장은 “부산도시공사와 함께 지역 재생을 위한 실질적이고 현실화된 성과를 거두기 위해 사업추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강력한 추진의지를 밝혔다.
한편 부산진구는 범천지역 도시재생에 대한 주민들의 이해를 돕고 이견과 갈등 조정을 위해 지역 주민들과 상인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해 적극 소통할 계획이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