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를 위한 신사업창업사관학교 11기 교육생을 모집한다.
중기부는 이달 28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소진공)과 손잡고 전국 9개 지역에서 신사업 분야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체계화된 창업교육을 진행하는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입교할 이를 선발한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과정으로 입교하는 11기 교육생은 총 205명이다.
중기부와 소진공은 신사업 아이디어로 창업하려는 예비 창업자를 선발하고 1개월간의 창업교육과 체험점포에서 4개월간 실제 점포를 경영하는 교육과정을 진행하며, 우수 졸업생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패키지로 지원할 계획이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는 2015년부터 1,232명의 졸업생을 배출해왔다. 이들 가운데 787명은 성공적인 창업을 진행했다고 중기부 측은 설명했다.
올해는 특히 온라인 마케팅에 적합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사업화한 스마트 소상공인 육성에 중점을 둔다. 이를 위해 기존 오프라인 점포 중심으로 운영되던 방식을 카카오메이커스, 쿠팡 등 IT플랫폼 기업과 연계해 디지털 역량 교육, 코칭 프로그램 및 입점을 지원하는 등 온-오프라인을 복합한 플랫폼 방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자를 발굴하고 사업을 구상하는 단계부터 상품기획(MD) 전문가를 활용해 상품· 서비스 개발을 지원하고, 입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쇼케이스 데이를 열어 자금유치와 판로 확보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중기부는 이달 말 3곳의 사관학교를 추가하며 총 14곳인 체험점포 가운데 2곳을 상품화와 기술교육이 가능한 시설로 변경할 방침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많은 예비창업자들이 신사업창업사관학교에 지원해 창업의 꿈을 이루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