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가 신설 모터스포츠 대회인 ‘DTM 트로피’(DTM Trophy) 시리즈에 4년간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 첫 개최되는 DTM트로피는 프로와 아마추어, 주니어 선수들이 함께 참가해 양산차 기반 후륜구동 GT 경주차로 속도 경쟁을 펼치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애스톤 마틴, BMW, 아우디 등 3개 브랜드의 경주차로만 출전할 수 있는 DTM과 달리 DTM 트로피는 보다 폭 넓은 브랜드들이 참여할 수 있다. 포르쉐, 맥라렌, 애스톤마틴, 메르세데스-AMG, BMW, 아우디, 로터스, 재규어, 도요타, 닛산, 포드, 쉐보레 등이 제작하는 400~500마력의 GT4 클래스 경주차들이 출전 가능하다. 오는 4월 24일 벨기에 졸더르 서킷에서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총 7라운드가 펼쳐진다. 시즌 우승자에게는 7만5,000유로와 함께 시즌 종료 후 DTM 경주차 시승 기회를 제공하며, 2위와 3위에게는 각각 5만 유로와 2만5,000유로의 상금을 수여한다.
한국타이어 관계자는 “지난 2011년부터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에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해 온 신뢰 덕분에 이번 DTM트로피에도 타이어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DTM트로피는 GT 레이스의 흥행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도전인 만큼 전 세계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수준 높은 성능을 알릴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