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카라과 에너지광물부가 발주한 이번 사업은 니카라과 전기 미공급 농촌지역에 가정용ESS를 공급하고 설치하는 프로젝트다. 세아STX엔테크와 태양광 판넬 전문업체 신성이엔지의 컨소시엄으로 진행 된 본 사업에서 세방전지는 ESP 배터리 11,000대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니카라과 실사단은 지난 2월 4일 세방전지 창원생산본부를 직접 방문했고, 세방전지의 기술력을 확인 후 공급 사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니카라과는 전기 미공급 지역 1만여 가구에 독립형 태양광 판넬을 공급하여 설치된다. 세방전지의 공급 계약은 전체 2000만 불에 달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총 300만 불에 해당하는 배터리가 공급된다.
해당 관계자는 "70년이 넘게 산업용 및 차량용 배터리를 제조하고 판매한 세방전지는 대한민국 연축전지 분야 1위라는 명성에 걸맞게 높은 기술력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유럽, 중동 등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다년간 동남아, 아프리카 등에서도 꾸준히 배터리 공급 사업을 수주하여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해외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수주한 경험이 이번 니카라과 배터리 공급 계약자로 선정된 이유라고 생각한다. 니카라과에 독립형 태양광 발전설비 배터리 공급을 통해 전기가 없는 개발도상국가들에게 전기를 공급하게 되어 매우 뜻 깊다. 니카라과 국민들의 편리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1952년에 설립된 세방전지는 연 매출 1조 2천억 원 규모의 배터리 제조 전문기업이다. 세방그룹에 속한 세방전지는 설립 이후 70년이 넘게 대한민국 연축전지 분야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전 세계 13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는 세계 10대 축전지 메이커로 성장했다. 2009년 K-BPI(한국 산업 브랜드파워) 조사 시행 이래 11년간 한 해도 빠지지 않고 브랜드파워 1위를 유지하며 자동차 배터리 브랜드로서 높은 기술력과 고객만족도를 자랑한다.
최근에는 글로벌 비즈니스 영역 확장을 위해 독일에 위치한 유럽법인과 중동지역 두바이에 지사를 설립했다. 2016년엔 말레이시아에 JV(Joint Venture)를 설립하여 아시아권 판매 경로를 확대하고 현지화된 영업전략을 실행하고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