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시는 5일 김포산업진흥원을 설립하기 위해 앞으로 관련 조례 제정을 마치고 임원 공모·임명과 정관 제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들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포산업진흥원은 올해 상반기 내 출범하게 된다.
이 기관은 김포시가 자본금 등 7억5,800만원을 출연해 설립하는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정책기획팀과 기업육성팀 등 2개 팀으로 운영한다. 이들은 김포지역의 중·장기 산업전략을 짜고 강한 중소기업을 길러내기 위한 각종 정책을 마련하게 된다.
그동안 김포에는 잇따른 산업단지 조성과 입주 기업 증가로 기업 지원 관련 행정 수요가 크게 늘었지만, 이를 수행할 전문기관이 없었다.
지난해 10월 기준 김포에 등록된 공장은 6,650개로 경기도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관내 산업단지는 모두 19곳으로 현재 9곳이 조성이 완료됐으며 4곳이 조성 중이고 6곳은 조성이 추진되고 있다.
김포시는 체계적인 기업지원 정책을 수립하는 전문기관이 필요하다고 보고 지난해 2월부터 김포산업진흥원 설립 기본계획을 수립, 타당성 검토와 주민 의견 수렴 등 절차를 진행해왔다. 진흥원 설립에 필요한 관련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입법 예고도 마친 상태다.
김포시 관계자는 “기업 기초자료가 없어 기업 지원 사업에 애로가 있었다”며 “앞으로 김포산업진흥원이 설립되면 전문 인력들이 투입돼 체계적인 기업 지원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