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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게임' 옥택연X이연희X임주환, 인연의 시작…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사진=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방송하면 캡처/사진=MBC ‘더 게임: 0시를 향하여’ 방송하면 캡처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가 옥택연, 이연희, 임주환 인연의 시작과 20년 만에 재회하는 예측불가의 전개로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지난 5일 밤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 게임: 0시를 향하여’(극본 이지효·연출 장준호, 이하 ‘더 게임’)에서는 20년 전에 발생한 ‘0시의 살인마 사건’의 전말과 함께 태평(옥택연), 준영(이연희), 도경(임주환)의 인연의 시작부터 재회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닐슨코리아 전국 가구 기준 4.6%으로 지난 방송에 비해 0.1%P 올랐다. 아울러 2049 시청률은 2.3%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특히 태평이 유일하게 준영의 죽음을 보지 못하는 이유가 자신 때문에 죽기 때문이라는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되는 장면에서는 시청률이 6.4%까지 치솟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미진(최다인)의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한 걸음에 병원으로 달려오던 길, 태평이 작업한 몽타주를 본 준영은 도경을 떠올렸다. 때마침 울린 도경의 전화로 태평과 준영은 그가 병원에 있음을 알게 되면서 긴장감은 더욱 배가되됐다. 그렇게 미진이 죽임을 당한 병원에서 세 사람은 만나게 됐고, 이어진 과거 장면은 몰입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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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전, 0시의 살인마 사건 범인으로 몰린 조필두는 형사의 추격을 피해 도망쳤고, 이를 쫓던 준영의 아빠 서동철 형사는 불의의 사고로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죽음을 맞이했다. 그렇게 필두는 범인으로 체포됐고, 그의 아들 현우(김강훈)는 살인마의 가족이라는 주변의 차가운 시선 덕분에 엄마에게까지 버림받고 희망보육원에 가게 됐다. 아침마다 신문을 돌리고 청소를 하면서 꿋꿋하게 버티던 현우는 그곳에서 태평과 준영을 만나면서 세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 자신이 경찰들에게 둘러싸인 채 자살을 하게 된다는 태평의 예언, 그리고 사탕을 건네주며 유일하게 따뜻한 기억을 만들어줬던 준영과의 만남은 현우의 어린 시절을 가득 채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20년 후, 태평은 그때 희망보육원에서 만났던 현우가 지금의 도경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다시 만난 그에게서 20년 전 자신의 예언과 변함없이 자신이 인질이 된 채 경찰들에게 둘러싸여 자살을 하는 도경의 죽음을 보게 되면서 두 남자의 범상치 않은 인연과 앞날을 향한 관심이 치솟았다. 이뿐만이 아니다. 과거의 인연을 유일하게 모르고 있는 준영은 병원에서 구도경을 다시 만나게 되자 팔목에 난 상처를 확인했고, 바로 그에게 수갑을 채우게 되면서 심장을 쥐락펴락하는 스릴을 선사했다.

특히 이 장면에서 도경은 자신의 손목에 준영이 수갑을 채울 때에는 어이없다는 듯 헛웃음을 짓는가 하면, 태평과 시선을 마주할 때에는 조소 섞인 표정이 섬뜩함을 자아냈다. 여기에 세 사람의 눈빛이 서로 교차하던 그때 태평의 “그렇게 우린 20년 만에 다시 만났다”는 나레이션이 흘러나오면서 이들의 앞날에 어떤 전개가 펼쳐지게 될 것인지,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또 다른 진실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했다. 무엇보다 백선생(정동환)은 태평이 준영의 죽음을 보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그 여자는 너 때문에 죽게 될 거야”라고 밝히면서 두 사람에게 닥칠 비극적인 미래가 무엇일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추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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