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KAI, 경찰청에 수리온 3대 추가 인도…"치안능력 향상 기대"

"후속지원으로 임무가동률 높이도록 지원"

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찰헬기 참수리(KUH-1P)/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수리온을 기반으로 개발한 경찰헬기 참수리(KUH-1P)/사진제공=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KAI)이 경찰 헬기를 경찰청에 추가 인도했다. 이로써 경찰청에 인도된 KAI 헬기는 모두 8대가 됐다.

KAI는 지난 5일 수리온 기반 경찰 헬기 참수리(KUH-1P) 3대를 경찰청에 추가 인도했다고 6일 밝혔다. 이들 헬기는 각각 제주·전남·경기북부지방경찰청에 배치돼 상반기부터 임무에 투입될 예정이다. 정부기관 중 유일하게 국내 헬기를 도입한 경찰청은 현재까지 KAI 헬기 8대를 구매했다.


참수리에는 전기광학 적외선 카메라·기상레이더·구조용 호이스트 등 첨단 임무장비가 장착됐으며 능동형 진동제어시스템도 탑재돼 객실 내 진동 수준이 개선됐다. 또 참수리에 장착된 항공영상 무선전송장치를 통해 비행 중 촬영한 영상이 실시간으로 치안상황실로 전송돼 즉각적인 현장 확인과 지휘통제가 가능하다. 외부 보조연료탱크도 장착돼 도서지역까지 원활한 장거리 비행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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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납품한 참수리 헬기에는 12인치 대형 조종석 모니터와 터치스크린 컨트롤러가 장착된 통합형 항전시스템(Avionics Suite)이 새롭게 적용됐다. GPS와 레이더 고도계 등의 항법장비도 듀얼시스템으로 적용돼 조종 편의성 및 안전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KAI 관계자는 “신속한 후속지원과 높은 임무가동률을 기반으로 참수리가 누적 비행기록 5,900시간을 달성했다”며 “국산헬기의 강점을 바탕으로 참수리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KAI는 수리온 기동헬기를 비롯한 다양한 파생형 헬기의 국내 운용실적을 토대로 동남아 등 국산 항공기 기 수출국 중심으로 헬기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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